‘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유재석, 수상 소감 “그 녀석과 그 전 녀석”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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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30일 1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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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유재석. 사진 = MBC 방송연예대상 화면 촬영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유재석. 사진 = MBC 방송연예대상 화면 촬영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유재석

MC 유재석이 2014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2014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렸다. 2014 MBC 방송연예대상은 최초로 시청자 문자 투표로 대상 수상자를 결정했다.

유재석은 투표수 67만7183표 중 44만2458표란 압도적인 득표로 김구라, 김수로, 박명수, 서경석 등의 후보를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2010년 이후 4년 만이며, MBC에서 받는 4번째 대상이다. 지난 2007년 ‘무한도전’ 팀 수상을 포함할 경우 5번째다.

유재석은 “정말 감사드린다. 이틀 전에도 큰 상을 받았는데 오늘 또 큰 상을 받게 돼 어떻게 감사 인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재석은 ‘무한도전’ 멤버들과 제작진에게 진심이 담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유재석은 수상소감에서 올해 길과 노홍철이 음주운전 물의로 잇달아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것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유재석은 “그 녀석(노홍철)과 그 전 녀석(길)의 불미스러운 일로 저도 몇 차례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드렸다”면서 “꼭 두 친구가 직접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능 뿌리는 코미디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개그맨) 후배들과 동료들이 함께 하지 못했다”면서 “다시 한 번 꿈을 꾸고 무대가 필요한 많은 후배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는 말로 MBC 개그프로그램의 부활을 바랐다.

끝으로 그는 “‘무한도전’은 내 인생을 바꾼 프로그램이다. 많은 걸 배우고 반성하고 깨닫고 있다. 내 인생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마쳤다.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유재석. 사진 = MBC 방송연예대상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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