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부인 “살면서 가장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다”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2월 11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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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 카야 부인. 사진=에네스 카야 부인 글 캡쳐
에네스 카야 부인. 사진=에네스 카야 부인 글 캡쳐
에네스 카야 부인 “살면서 가장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다”

에네스 카야 부인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현재의 심경을 전했다.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의 총각행세 논란이 이어지자 부인 장모 씨는 11일 온라인을 통해 ‘에네스 카야 부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장씨는 글을 통해 “며칠 전까지 너무나도 행복했던 우리 가족이 왜 이렇게 됐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바닥에 주저앉아 펑펑 울고 말았다”라며“저는 살면서 가장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다”고 현재의 힘든 심경을 전했다.

또 한 “모든 게 제 남편의 책임이다. 여성분들을 오해하게 만든 것도 에네스 카야의 잘못이다. 어떤 이유로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그 여성분들에게 죄송합니다. 에네스 카야의 잘못된 행동이 오해를 일으키고 상처를 줬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사과의 말도 전했다.

장씨는 “이번 잘못을 용서하고 더 잘 살아보기로 결심했다”며 “에네스 카야는 지금까지 좋은 가장이었고 이 일로 인생을 포기하게 두기 싫다”고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한 편 장씨는 “저희는 동네에 민폐 주민이 됐다. 얼굴이 공개돼 외출하기도 두렵다”라며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아 계속 설사를 해도 발만 동동 굴리고 있다. 제 부모님은 집밖을 다니지 못한다”고 토로하며 ‘한밤’의 과도한 취재에 대한 불만도 표했다.

이 어진 글에서 장씨는 “저희 가족을 모두 한국에서 쫓아낸 다음에야 멈출 거냐? 아니면 제가 이혼녀가 되고 아기가 아빠 없이 자란 뒤에야 멈출 거냐”며 “‘한밤’에는 시청률이 중요하지만 제게는 가족이 더 중요하다. 제발 지나친 관심을 자제해주길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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