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는 “15년간 모은 돈을 올인해 4년 전 콘텐츠 관련 사업을 시작했지만, 연이자만 2억에 이를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법원에서 가압류와 경매 통보가 들어오는 상황에 도달했고 체중이 20kg이나 부는 등 중압감에 시달리다 못해 집 근처 인천대교에 올라갔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없었다며 “날 집어 삼킬 듯한 시커먼 파도를 보니 오히려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강해졌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아내가 ‘여보 엄마가 나 2000만원 용돈 줬어’라고 얘기했는데 8초도 안돼서 자동이체로 나갔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지난 달 30일 대법원 경매정보에 따르면 이혁재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인천 송도의 힐스테이트 610동(239.7201㎡) 펜트하우스 아파트가 오는 14일 인천지방법원 경매에 부쳐진다.
이혁재 아파트는 지난달 5일 처음 경매에 나왔지만 한 차례 유찰됐다. 2차 경매는 최초 감정가 14억 5900만 원의 70% 수준인 최저가 10억 2000만 원으로 시작한다.
이혁재 아파트 경매. 사진 = 스포츠 동아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