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46회에서는 김지영(도비단 역)이 오연서(장보리 분)가 친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영은 할머니 황영희(도혜옥 역)의 집 앞 골목에서 황영희와 양미경(옥수 역)의 대화를 우연희 듣게 됐다.
황영희는 양미경에게 “보리와 비단이의 소식을 알려 달라. 비단이가 할머니 보고 싶다고 안 하더냐”고 물었다. 이에 양미경은 “할 수 있다면 평생 자네 안 보여주고 싶다. 거짓말만 하는 할머니보고 뭘 배우겠냐. 앞으로 비단이 볼 생각 마라”고 답했다.
황영희는 “형님이 뭔데 남의 손녀 보라 마라 하냐”라며 “막말로 보리도 그러는 거 아니다. 남의 자식 키워봤으면서 내 마음 알 거 아니냐. 친모 찾았다고 뒤도 안 돌아보고 내 빼고…보리야말로 비단이가 보고 뭘 배우겠냐. 낳아준 친모 아니면 헌신짝처럼 버려도 된다고 생각할 거 아니냐”고 말했다.
김지영은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듣다 자신이 오연서의 친딸이 아님을 알고 충격 받았고, 골목 밖으로 뛰어나와 무작정 차도로 뛰어들었다.
마침 차도에서는 큰 덤프트럭이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고 있었고, 이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친부 성혁(문지상 역)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졌다.
한편 ‘왔다 장보리’는 신분이 바뀐 두 여자와 그들의 어머니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왔다 장보리’ 김지영. 사진 = MBC ‘왔다 장보리’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