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라디오 진행 중 그만…'방송사고'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9월 12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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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형돈스포츠동아 자료 사진.
사진=정형돈
스포츠동아 자료 사진.
개그맨 정형돈이 MBC 라디오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하던 중 방송사고를 냈다.

11일 방송된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무한도전 라디오데이를 맞아 '정형돈의 음악캠프'로 꾸며져 정형돈이 일일DJ로 나섰다.

이날 정형돈은 긴장된 목소리로 청취자들에게 인사했다. 이후 퍼렐 윌리암스의 ‘해피’(Happy)가 흘러나왔다. 그런데 곡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음악을 중단하는 방송사고를 냈다. 이에 정형돈은 "지금 음악이 나오고 있는 CD를 꺼버렸다. 죄송하다. 지금 이 CD를 두 장을 넣어야 하는데 한장을 넣고 한장을 가는 도중에 껐다"며 사과했다.

노래가 끝난 후에도 정형돈은 청취자와 해당 가수를 향해 사과를 했다. 그는 "'배철수 음악캠프' 역사와 정통에 흠집낸 것 같아서 죄송하다"며, "대신에 게시판이 난리가 났다. 청취자들이 즐거워하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배철수는 방송 말미에 깜짝 등장해 정형돈을 격려 했다. 배철수는 "이렇게 열심히 할 줄 몰랐다. 하루 방송하는건데 이렇게 자주, 많이 오나 했다. 와서 계속 연습하고 해보고 견학도 했다"며, "이런 자세를 보고 나도 젊었을 때 저렇게 했으면 굉장히 유명해졌을텐데 그런 생각을 했다"고 정형돈을 칭찬했다.

네티즌들은 "정형돈의 음악캠프, 재미있었어요" "정형돈의 음악캠프, 가끔씩 나오면 좋을듯" "정형돈의 음악캠프, 라디오 잘 하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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