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박잎선 연기 포기 이유, 송종국 “나 때문에…정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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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8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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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잎선 눈물, 송종국. 사진 = SBS ‘강심장’ 캡처
박잎선 눈물, 송종국. 사진 = SBS ‘강심장’ 캡처
박잎선 눈물, 송종국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의 아내 박잎선이 혼전임신을 했었다고 고백한 가운데, 송종국의 과거 발언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송종국은 지난 2012년 10월 SBS ‘강심장’에 출연해 아내 박잎선과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송종국은 “아내가 나를 만나기 전 작은 소속사에 있다가 나를 만나면서 대형 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했다. 나와 결혼하면서 연기자 꿈을 포기하게 됐다”며 직접 쓴 편지를 읽어내려갔다.

송종국 아내 박잎선은 영화 ‘눈물’, 드라마 ‘이별 없는 아침’ 등을 비롯해 여러 광고에 출연했던 연기자 출신이다.

송종국은 “꿈도 많고 예뻤던 당신을 송종국의 아내, 지아, 지욱이의 엄마로만 살게 해서 정말 미안해. 그래도 난 당신이 곁에 있어서 살아갈수 있어. 많이 부족한 남편이지만 이제 당신의 힘이 돼주고 싶어. 박잎선의 남편으로 외조도 열심히 할게”라며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때 갑자기 아내 박잎선이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했고, 출연진은 그녀의 뛰어난 미모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피투게더’)에서 박잎선은 부모님 허락 하에 송종국과 혼전 동거를 했다고 밝혔다.

서울 예대 방송 연예과 출신인 박잎선은 “송종국과 연애를 시작하고 일이 술술 잘 풀리더라. CF도 5개나 찍었다”고 “대형 기획사와 계약도 했는데 계약금을 받고 한 달 만에 아이가 생겼다. 다행히 임신에 관한 (위약금) 조항은 없었다”고 고백했다.

박잎선은 “혼전 임신이냐”고 묻는 MC 박미선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박잎선은 “연기 대신 송종국을 선택했다. 톱으로 성공할 자신이 없었다. 오빠가 좋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박잎선은 2001년 개봉한 영화 ‘눈물’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박잎선은 ‘눈물’에 대해 “노출이 살짝 있었다. 영화 채널에서 나오면 남편이 보지 못하게 채널을 빨리 돌리다가 결국은 같이 봤었다”고 말했다.

박잎선은 영화 ‘눈물’을 본 후 송종국이 한 달간 충격에 헤어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박잎선 눈물, 송종국. 사진 = SBS ‘강심장’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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