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손호영 “지금 너무 행복해서 한편으론 불안”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2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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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 DB
사진=스포츠동아 DB
손호영

'졸피뎀' 복용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그룹 god 멤버 손호영이 심려 끼쳐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다.

손호영은 12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직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전에 기사가 나와서 많은 분들게 심려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라며 "지금 너무 행복해서 한편으로는 불안하기도 하지만 좋은 방향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 오늘은 좋은 날이니 god에 대한 질문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손호영 소속사 MMO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한 매체를 통해 "가수 손호영이 작년 사고 당시 극단적인 생각으로 수면제를 복용했던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라며 손호영의 졸피뎀 복용 혐의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해 자살 기도 사건 당시 복용한 수면제가 졸피뎀이었는데 이를 추가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검찰이 지난 달 말 조사한 것뿐"이라며 "그 이후로 추가로 복용한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콘서트는 예정대로 개최될 것이다. 공연 직전 기자회견에도 참여해 컴백 소감 및 오늘 마약 복용설에 대해 직접 해명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호영은 지난해 5월 여자친구가 숨지자 자신의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었다. 이때 손호영은 가족이 처방 받아 보관 중이던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를 받았고,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지난달 말 손호영을 소환해 조사했다.

한편 손호영이 소속된 god는 god 정규 8집 앨범 발매 기념 단독콘서트를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12일, 13일 이틀에 걸쳐 갖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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