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논란에 양현석 “박봄, 수년간 정신과 치료 받아”

출처= 동아닷컴DB

2NE1 멤버 박봄이 마약 밀수관련 구설에 올랐다. 이에 소속사 YG의 대표 양현석 씨가 적극 해명했다.

박봄은 지난 2010년 10월 국제특송 우편을 통해 마약류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들어오려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이 사실은 지난달 30일 한 매체에 의해 전해졌다.

당시 검찰은 암페타민이 미국에서는 처방전을 통해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약품이고, 박봄이 미국에서 암페타민을 처방 받은 적 있어 입건유예했다. 입건유예란 검찰 판단에서 범죄혐의는 있으나 입건할 필요가 없을 때 내린다.

보도 직후 소속사는 수 시간 동안 침묵을 지킨 끝에 양현석 대표가 박봄의 마약 밀수 의혹 관련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양현석 대표는 “박봄은 미국에서 거주하던 시절 친한 친구의 사망을 직접 목격하고 이후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치료를 병행하며 현지 대학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왔다”고 암페타민 처방의 정당성을 제기했다.

이어 “박봄은 4년 전까지 미국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받은 약을 수년간 복용해왔지만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수 없게 되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양현석 대표는 “다행히 미국 대학병원 측으로부터 박봄의 지난 몇 년간의 진단서와 진료 기록 처방전 등을 전달받아 조사 과정에서 모두 제출하였고 모든 정황과 증거가 인정돼 무사히 마무리가 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상식적으로 어머니와 할머니가 딸과 손녀에게 마약을 구해주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고 감정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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