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재, 故 이다운 미완성곡 ‘사랑하는 그대여’ 발표…“위로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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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30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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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맨 신용재, 故이다운 군 자작곡 사랑하는 그대여
포맨 신용재, 故이다운 군 자작곡 사랑하는 그대여
‘신용재 故 이다운 사랑하는 그대여’

가수 신용재가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故 이다운 군의 미완성곡 ‘사랑하는 그대여’를 발표했다.

신용재는 30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사랑하는 그대여’를 공개했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싱어송라이터가 꿈이었던 故 이다운 군이 생전에 기타를 치며 휴대전화에 녹음한 2분 남짓의 미완성 자작곡을 최대한 원곡의 형태를 유지한 범위에서 편곡한 곡이다.

이는 고인의 못다한 꿈을 이뤄주고자 유족들이 평소 고인이 좋아하던 가수 신용재에게 곡 작업을 부탁하며 이뤄낸 결실이다.

신용재는 안타까운 사연에 곧바로 녹음에 참여했다. 그는 ‘사랑하는 그대여’ 녹음을 마친 후 “故 이다운 군의 진심을 느낄 수 있어 가슴이 아팠다”며“이 노래로 유족들과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고, 그 누구보다 고인이 하늘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故 이다운 자작곡 ‘사랑하는 그대여’는 ‘사랑하는 그대 오늘 하루도 참 고생했어요’, ‘많이 힘이 든 그댈 안아주고 싶어요’ 등 따듯한 가사를 담아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린다.

‘신용재 故 이다운 사랑하는 그대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멋있다”,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길”, “소년의 꿈을 이뤄줬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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