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5년간 아이티로 선교활동”…원더걸스 해체 수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8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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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원더걸스 선예 아이티 선교활동/트위터
사진제공=원더걸스 선예 아이티 선교활동/트위터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5년간 아이티로 선교활동을 떠난다.

선예는 18일 원더걸스 공식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선예입니다. 제 인생의 방향이 조금 더 명확해져 여러분께 말씀드리려고 글을 씁니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선예는 "교회를 통해 아이티에 봉사활동을 일주일 간 다녀오게 됐고 그 시간이 저의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라며 "성경의 복음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하고 죽어가는 아이티의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그동안 개인적인 성공에만 집중하고 살았던 제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고 반성했다.

이어 선예는 "앞으로는 복음을 모르는 세상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전도를 위한 NGO단체를 설립해 제2의 삶을 시작하려 합니다"라며 "저희 부부는 올해 7월에 아이티에 들어가서 약 5년간 현지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고 선교활동 계획을 밝혔다.

향후 연예활동에 대해선 "연예인으로서의 모든 활동도 이런 목표의 연장선상에서 해나갈 계획입니다"라며 "이런 결정을 이해해주고 격려해준 원더걸스 멤버들, 회사 식구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선예가 5년간 아이티로 선교활동을 떠나는데다 소희가 연기자 전향을 위해 탈퇴하면서 원더걸스는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선예는 2007년 원더걸스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가 지난해 1월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와 결혼해 10월 딸을 낳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원더걸스 선예 아이티 선교활동, 좋은 일이다", "원더걸스 선예 아이티 선교활동, 선택을 존중한다", "원더걸스 선예 아이티 선교활동, 응원하겠다", "원더걸스 선예 아이티 선교활동, 큰 결단을 내렸다", "원더걸스 선예 아이티 선교활동, 원더걸스는 해체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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