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가수 장미화의 노래와 인생이야기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8시30분 ‘그 때 그 사람’

1960년대 미8군 무대에서 주가를 올렸던 가수 장미화. 그의 재능을 일찍이 알아본 사람은 김추자, 펄시스터즈 등을 키워낸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이었다. 대한민국 최초의 록그룹을 결성한 그는 당시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여성 객원보컬을 영입했고 그 주인공이 바로 장미화였다.

장미화는 연예계에서 의리파로도 유명하다. 개그맨 김한국은 과거 1인 7역의 연극에 출연하며 의상으로 곤란을 겪을 때 장미화가 고가의 드레스를 줬던 일을 회상한다. 가수 이은하 역시 장미화로부터 도움을 얻었던 경험을 얘기한다. 장미화는 스스로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불효녀’라고 말한다. 2001년 9월, 장미화는 미국 사업이 부도를 맞으며 어려움을 겪게 됐고, 타국에서 어머니의 부고를 듣는다. 하지만 임종을 지키지 못한다. 그런 그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사람이 있었다. 누구일까. 가수 장미화의 노래 열정과 인생 이야기가 17일 밤 8시30분 방송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