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1일 시장, 박원순 서울 시장과 함께 공식 일정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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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27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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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1일 시장. 사진 = 동아일보 DB
크리스티나 1일 시장. 사진 = 동아일보 DB
크리스티나 1일 시장

방송인 크리스티나가 서울시 1일 시민 시장이 됐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인기를 모은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는 외국인 최초로 27일 하루 동안 서울시 1일 시민시장으로 일한다.

서울시는 27일 “13번째 1일 시민 시장으로 크리스티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일 시민 시장은 하루 동안 서울 시장과 함께 시장 역할을 경험하며 시정 참여의 기회를 얻는 활동이다.

서울시는 “크리스티나는 현재 서울시 산하 역삼 글로벌 빌리지 센터 센터장으로 6년째 활동하며 서울 거주 외국인들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 상담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발탁하게 됐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크리스티나는 이날 하루 박원순 시장의 4개 공식 일정에 참여한다. 크리스티나가 박원순 시장과 함께 참여하는 공식 일정은 독서토론모임, MOU체결식, 통합방위회의, 소통콘텐츠 시상식 등이다.

크리스티나 씨는 “흔치 않은 (1일 시장) 기회를 얻어 기쁘다. 다이내믹한 점이 서울의 가장 큰 매력이다. 바쁘게 열정적으로 사는 모습이 인상적인 도시”라며 “다만 너무 열심히 일하다 보니 여유 있는 시간을 즐기지 못하고, 가족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적어 시간 밸런스를 맞추지 못하는 점이 조금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크리스티나는 한국인 성악가 김현준 씨와 결혼해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후 본격적으로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크리스티나 1일 시장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크리스티나 1일 시장, 외국인 최초로 됐네”, “크리스티나 1일 시장, 크리스티나 파이팅”, “크리스티나 1일 시장, 재밌겠다”, “크리스티나 1일 시장, 나도 해보고 싶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크리스티나 1일 시장. 사진 = 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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