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영 ‘스캔들’ 종영 소감 “빠져나가기 어려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8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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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태영, 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기태영, 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기태영, '스캔들' 종영 소감

배우 기태영(34·본명 김용우)이 지난 27일 종영한 MBC 주말특별기획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기태영은 28일 소속사를 통해 "작품에 몰입했기 때문에 캐릭터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 같다"고 '스캔들' 종영 소감을 말했다.

기태영은 "작품을 끝내고 처음으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정 소모가 심했던 작품이라 힘은 들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었다"며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일부러 촬영장에서 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며 "그래서 동료 배우들과 시간을 갖지 못했던 점이 아쉽다"고 털어놨다.

기태영은 "마지막회를 모니터링하면서 눈물이 많이 났다"며 "그러나 끝은 새로운 시작 아닌가? 좋은 작품이 온다면 또다시 열정을 불 태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기태영은 마지막으로 "그동안 '스캔들'과 금만복, 장은중, 구재인을 사랑하고 애틋하게 여긴 것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스캔들'은 27일 3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재인(기태영 분)이 자신이 지키고자 했던 모든 것들이 거짓된 욕망이란 사실을 깨닫고 모든 걸 내려놓은 채 외국으로 떠나는 과정을 담았다. 마지막 그는 양어머니 화영(신은경 분) 앞에 나타나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이뤘다.

이 작품에서 그는 재벌가 양아들로서 모든 것을 다 가졌다가 한순간 부모에게 버림받아 방황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한편, 기태영은 드라마 종영 후 휴식을 취하며 다음 작품을 검토할 예정이다. 그의 아내는 SES 출신 패셔니스타 배우 유진이다.

사진=기태영, 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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