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365일 알몸으로 야외 취침, ‘철의 여인’ 안옥자씨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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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0월 1일 07시 00분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가 볶은 곡식을 먹으며 냉수마찰, 맨발 산행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안옥자 씨의 사연을 소개한다. 사진제공|채널A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가 볶은 곡식을 먹으며 냉수마찰, 맨발 산행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안옥자 씨의 사연을 소개한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오후 8시30분 ‘갈 데까지 가보자’

강원도 원주 산 속, 1년 365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알몸으로 야외에서 잠을 청하는 여자가 있다.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 제작진은 짙은 어둠이 깔린 밤 으스스한 산 속에서 안옥자 씨(60)를 만났다. 쌀쌀한 가을 날씨에도 불구하고 침낭 속에서 알몸으로 야외 수면 중인 그는 벌써 10년이 넘도록 야외에서 잠을 자고 있다. 사시사철 맨발로 산길을 오르내리고 야외에서 냉수마찰로 목욕을 하며 건강을 지키고 있는 이른바 ‘철의 여인’이다.

안씨가 멀쩡한 집을 놔두고 산에서 자게 된 남다른 사연이 있다. 30대 초반 산후 후유증으로 자궁을 모두 들어내는 큰 수술을 했던 안씨는 이후 여러 합병증으로 인해 우울증까지 겪게 됐다.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다 결국에 택한 것이 야외 수면과 찬물 목욕, 그리고 맨발 산행이었다.

그리고 이것들을 가능하게 해준 숨은 건강 비법은 다름 아닌 볶은 곡식이다. 하루에 두 끼, 오로지 볶은 곡식만 먹는다는 안씨는 덕분에 건강을 되찾았다고 말한다.

무엇이든 볶아야 사는 ‘철의 여인’ 안옥자 씨의 고소하면서도 시원한 건강비법은 1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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