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초고도비만녀 사망, 다이어트 부작용 때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4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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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화성인 바이러스' 초고도 비만녀 사망
tvN '화성인 바이러스' 초고도 비만녀 사망

'화성인 초고도 비만녀 사망'

지난해 1월 tvN 예능 프로그램 '화성인 X파일'에서 '초고도 비만녀'로 소개됐던 20대 여성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23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11시 30분께 대구 달서구 호림동 한 모텔 화장실에서 A씨(24)가 숨진채 쓰러져 있는 것을 남자친구(23)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장실에서 구토하던 여자 친구가 인기척이 없어 들어가 보니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과도한 다이어트로 딸이 구토를 자주했고 쓰러진 일도 잦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올해 초 '화성인 X파일'을 통해 체중 감량을 위해 위밴드 수술을 받았다.

위밴드수술은 위 크기를 줄이려 일부분에 의료용 밴드를 장착하는 것으로, 비만환자들에게 행해지는 시술이다.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A씨 역시 위밴드 수술과 운동 등을 병행해 최근까지 70㎏ 이상을 감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사망현장을 1차 조사한 결과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A씨 시신에 대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화성인 초고도비만녀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성인 초고도비만녀 사망, 토하다가 목에 토사물이 막혀 사망한 건 아닌가?", "위밴드 수술, 사후 관리가 힘들구나. 화성인 초고도비만녀가 사망했다고 함", "화성인 초고도 비만녀 사망? 이제 살 빼고 예뻐져서 행복할 만 했더니 사망이라니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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