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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겁쟁이 누나, “누나 샤워할때 밖에서 노래한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07-23 20:27
2013년 7월 23일 20시 27분
입력
2013-07-23 18:01
2013년 7월 23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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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 '안녕하세요' 갈무리
‘안녕하세요 겁쟁이 누나’
KBS2 ‘안녕하세요’에 겁쟁이 누나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밤마다 무섭다고 동생을 깨우는 겁쟁이 누나가 고민이라는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남동생은 “누나는 밤에 무섭다고 화장실 갈 때마다 나를 깨운다. 화장실 앞에 세운 뒤 노래를 시킨다”면서 “누나가 샤워할 때도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 갈 때도 전화해서 같이 들어가자고 해 친구들도 못 만난다. 우리집이 아파트 12층인데 누나는 엘리베이터 타는 게 무섭다고 계단으로 12층을 왕복한다. 정말 미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녕하세요 겁쟁이 누나’ 사연에 MC들은 누나에게 “뭐가 그렇게 무섭냐”고 묻자 누나는 “흉흉한 세상이라 사람이 가장 무섭다. 집에 갈 때도 나쁜 사람이 쫓아올까 봐 미친 여자 연기를 한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안녕하세요 겁쟁이 누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생이 얼마나 피곤할까”, “조심하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불신하는 것은 좀 아닌 듯”, “뭐든지 과유불급”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트위터 @love2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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