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커플 ‘男男’ 웨딩스레스, 파격 VS 혐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6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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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김조광수 웨딩사진/레인보우팩토리
사진제공=김조광수 웨딩사진/레인보우팩토리

동성결혼을 발표한 김조광수 영화감독이 신부가 입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김조광수(48) 감독과 그의 연인인 영화사 레인보우팩토리 김승환(29) 대표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찍은 웨딩사진을 26일 공개했다.

'남남(男男) 커플'이 웨딩드레스를 입은데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엇갈렸다. 의미를 가진 파격적인 시도라는 호평이 있는 반면, 일각에선 혐오감을 준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조광수 웨딩드레스, 성소수자 인권을 위한 행동입니다", "김조광수 웨딩드레스, 예쁘고 잘 어울려요", "김조광수 웨딩드레스, 멋진 시도네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김조광수 웨딩사진/레인보우팩토리
사진제공=김조광수 웨딩사진/레인보우팩토리

그러나 다른 쪽에선 "김조광수 웨딩드레스, 비상식적인 행동이다", "김조광수 웨딩드레스, 동성애자를 이해하는데 오히려 역효과", "김조광수 웨딩드레스, 충격적이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김조광수 감독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유에 대해 "사회에서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는 잣대가 의복"이라며 "남녀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을 웨딩사진을 통해서 깨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조광수 감독은 김승환 대표와 9월 7일 동성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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