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유격훈련, 혹독 훈련 속 뜨거운 전우애 ‘감동’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7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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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일밤-진짜 사나이’ 캡처)
(사진=MBC ‘일밤-진짜 사나이’ 캡처)
'진짜 사나이' 유격훈련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류수영, 서경석, 김수로, 손진영, 샘 해밍턴, 장혁, 박형식이 참여한 유격훈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짜사나이' 유격훈련에서 멤버들은 혹독한 훈련 속에 힘겨워하는 모습과 함께 뜨거운 전우애를 선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호우특보가 내린 가운데 경북 영천에 위치한 화산 유격훈련장으로 들어섰다.

입소식을 완료한 멤버들은 유격훈련의 꽃이라는 PT체조 1번부터 14번을 배우기 시작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멤버들은 총 14가지의 동작을 완벽하게 외워 실시해야 하는 PT체조의 기본부터 헤매기 시작했다. 특히 샘 해밍턴은 실수를 연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깨부상 중인 김수로와 갈비뼈 부상인 손진영은 훈련에서 열외 됐다. 하지만 김수로는 "지켜보는 것이 더 힘들다"며 부상 입은 몸으로 훈련장에 들어갔다. 결국 무리한 끝에 수술까지 받을 상황에 처했지만 김수로의 몸 사리지 않는 전우애는 시청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유격체조에 이은 도하훈련에서는 류수영과 장혁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줄잡고 건너기 훈련에서 서경석은 물에 빠져 열외 얼차려를 받았다. 이어 류수영은 발끝이 살짝 물에 닿았지만 무사히 성공해 '퍼펙트 가이'의 면모를 보여줬다.

장혁은 다리를 머리 위로 든 'L자'형 자세를 유지한 채 사뿐하게 물을 건너 조교들의 감탄까지 자아냈다.

이 훈련에서도 샘 해밍턴은 도하와 동시에 물에 빠지고 말았고, 이를 보고 웃던 동료들은 얼차려를 받아야 했다. 샘 해밍턴은 "왜 떨어진 것 같느냐"는 조교의 물음에 "저 너무 뚱뚱하다"며 "지금 105kg 나간다"는 말을 했다. 샘 해밍턴은 "자신 없느냐"고 조교가 묻자 "솔직히 말해도 되나"며 "크게 자신 없다"고 말했다.

샘 해밍턴의 의지 약한 모습에 교관은 "훈련 자세가 틀렸다. 가족을 생각해봐라"고 자극했다. 결국 샘 해밍턴은 "어머니는 호주에 계신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내가 지켜야 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 뒤 다시 한 번 줄잡고 건너기에 도전했다. 이와 함께 "누구보다 넌 특별한 아들이다"라는 샘 해밍턴 어머니의 뭉클한 메시지가 공개돼 감동을 자아냈다.

'막내' 박형식의 도전도 쉽지 않았다. 신병으로 합류한 박형식은 계속해서 물속에 빠지면서 힘겨워했다. 그는 그러나 "전우야 힘내라"는 동료들의 응원 속에 마침내 물을 건넜다.

장혁은 이어진 엮어가기에서 조교보다 빠른 몸놀림으로 조교의 기록을 깨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단체 훈련에서 뒤쳐지는 샘 해밍턴을 부축해서 데려가는 장혁, 한 사람의 실수로 다같이 얼차려를 받으면서도 싫은 내색 한 번 하지 않는 훈련병들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은 끈끈한 전우애를 느낄 수 있었다.

진짜 사나이 유격훈련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사나이 유격훈련 정말 감동이었다", "진짜 사나이 유격훈련 보는 내내 마음이 안타까웠지만 감탄했다", "진짜 사나이 유격훈련에서 샘 해밍턴 진짜 뭉클하더라", "진짜 사나이 유격훈련에서 김수로 아픈 몸으로 참가하는데 눈물 날 뻔", "진짜 사나이 유격훈련, 샘 해밍턴 때문에 눈물 쏟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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