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송강호 “닫힌 문 열고 싶다”…캐릭터별 포스터 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0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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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국열차' 캐릭터별 포스터
영화 '설국열차' 캐릭터별 포스터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설국열차'의 캐릭터 포스터가 추가로 공개됐다.

10일 제작사 모호필름과 오퍼스픽쳐스는 '설국열차'의 스틸 사진으로 디자인한 2차 캐릭터 포스터를 선보였다. 인물 중심의 이 포스터에서는 '설국열차' 속 각 캐릭터의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카피도 담겨 있다.

기차의 보안 설계자 남궁민수 역의 송강호는 "나는 닫힌 문을 열고 싶다"고 말한다. '혁명 리더' 커티스 역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는 "우리는 엔진의 노예가 아니다!"고 외친다.

반면 베일에 싸인 월포드 역을 맡은 에디 해리스는 "엔진은 영원하다"는 카피를 내세운다. 기차 안에서 태어난 소녀 요나 역의 고아성은 "나는 열일곱 살, 기차도 17년째 계속 달린다"라고 한다.

'열차의 성자' 길리엄 역의 존 허트는 "꼭, 엔진까지 가야겠나?"라는 카피로 앞으로 펼쳐질 반란의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 이야기를 담은 SF영화다. 이 기차는 뒤 꼬리 칸에는 비참한 형편의 사람들이 있는데, 앞으로 갈수록 여유로운 지배층이 타고 있다. 영화는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올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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