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실수로 여러차례 구설에 올랐던 MBC 양승은 아나운서가 MBC 주말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한다.
양 아나운서는 17일 방송 말미 클로징 멘트에서 "MBC 봄 개편을 맞아 오늘을 끝으로 저는 주말 '뉴스데스크' 진행을 마치게 됐다. 다음주부터 김소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18일부터 아침방송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한다.
양 아나운서는 10개월 동안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으면서 여러 차례 논란을 낳았다.
지난해 MBC 노동조합의 총파업 때 노조를 탈퇴하고 앵커로 발탁되면서 '보은인사' 의혹에 휘말렸고, 런던올림픽 중계 기간에는 시청자의 비난에도 계속해서 모자를 쓰고 나왔다.
지난해 연말 대선을 앞두고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를 민주통합당 후보로 소개하고, 2개월 전 멘트를 그대로 사용하는 등 방송 사고를 내기도 했다. 또 지난 11월에는 시사만평을 소개하며 한달 앞으로 다가온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대통령 선거가 석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유력 후보들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말실수를 한 바 있다.
양 아나운서의 후임으로 발탁된 김소영 아나운서는 연세대 출신으로 OBS 경인TV 아나운서를 거쳐 지난해 공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했다.
입사 후 ' TV 속의 TV'와 MBC '이브닝뉴스', 라디오 뉴스 등의 진행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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