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아들 욕하는 며느리에 욱~한 시어머니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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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시월드(14일 오후 11시)

가수 현미, 전직 아나운서 윤영미, 탤런트 이수나가 출연해 ‘결혼반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현미는 사별한 남편과 결혼할 당시 아버지가 반대해 마음고생을 했던 과거를 털어놓는다. 아버지가 예비 신랑을 보고 “잘생긴 외모 때문에 여자가 많이 꼬일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는 것. 현미는 결혼을 끝까지 반대하면 먹으려고 수면제 10알을 가지고 다녔고, 이 사실을 안 형제들이 아버지를 말려서 결혼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윤영미는 부모의 결혼 반대로 가출했던 과거를 밝힌다. 그는 미혼 시절 의사, 판사, 변호사, 검사들이 선을 보자고 줄을 섰지만 평범한 직장에 다니는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해 친정 어머니가 앓아누웠다고 한다. 그는 “남편은 마음을 다스리고자 주문진으로, 나는 몰래 기도원으로 떠났다”고 말한다.

이수나는 아들을 욕하는 며느리에 대해 분노를 터뜨린다. 아들이 술을 마시고 귀가가 늦자 며느리는 시어머니인 이수나에게 “어머니, 그 ××랑 못 살겠어요”라고 입에 담기 힘든 말을 했다는 것이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웰컴투시월드#결혼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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