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5만컷 사진으로 뮤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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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2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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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뮤직비디오
카오스 뮤직비디오
아이돌 그룹 카오스의 새 싱글 ‘키스 키스’ 뮤직비디오가 무려 5만 컷이 넘는 사진으로 제작돼 화제다.

‘키스 키스’ 뮤직비디오는 일반적인 동영상 뮤직비디오와 달리, 사진을 연속적으로 붙여 만든 ‘스톱 모션 기법’으로 제작됐다.

마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내듯 한 컷 한 컷 사진을 엮다보니, 5만 컷이 넘어 작업한 편집자까지 놀랄 정도였다고.

일일이 사진을 붙여 만드는 기법이라, 멤버들은 촬영 일주일전부터 입모양 맞추는 연습을 했지만, 입술이 부르트고 쥐가 날정도로 힘이 들었다.

5일간 숙소와 스튜디오, 한강, 과천 어린이대공원등을 오가며 촬영했는데, 소요된 의상과 안경, 신발, 액세서리도 수백여 벌이 넘었다.

카오스의 전작 싱글 ‘그녀가 온다’ ‘레이서’도 연출했던 뮤직비디오 연출팀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카오스의 밝고 건강하고 상큼한 매력을 전달하고자 했다. 처음해보는 도전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멤버들이 따라와 준 덕분에 예쁜 작품이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카오스의 리더 박태양은 “지금까지 해 보지 않은 새로운 방법이라 재미있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영상이 아닌 사진으로 표현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는데 고생한 보람이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팬 여러분께서 뮤직비디오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프닝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진 편집으로 이뤄진 ‘키스 키스’ 뮤직비디오는 박태양이 꽃을 들고 연인에게 고백하러 가기 전 상상하는 모습을 담아, 부드럽고 달달한 노래의 이미지와 어울려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박태양(24)현선(24) 희재(22) 동민(20) 두환(19) 등 5인조로 구성된 카오스의 신곡 ‘키스 키스’는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봤을 만한 ‘투명인간’이란 소재를 노래에 담았다.

신나는 펑키리듬과 강력한 로큰롤의 조합으로 풀어낸 곡으로써 ‘베이비 키스 키스 미’ ‘짜릿한 너 짜릿한 너’하는 후렴구가 강한 중독성을 띄고 있다. 아이돌 답지 않은 솔(soul) 음색과 강렬한 일렉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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