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강남빠녀 해명, “계약서 쓰기 전 콘셉트는 강남스타일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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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2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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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방송 캡처
‘화성인 강남빠녀 해명’

강남을 찬양하는 일명 ‘강남빠녀’ 성주란 씨가 제작진의 요구에 따라 촬영에 임했다고 해명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어릴 적 구리에 살았지만 4년 전 강남으로 이사하며 ‘강남스타일’로 거듭났다는 성주란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성 씨는 “강남과 강북은 물맛과 음식 맛, 심지어 사람에게서 나는 냄새가 다르다. 홍대 문화를 싫어하며 홍대는 시끄럽고 더럽고 지저분하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논란이 거세지자 성 씨는 12일 본인의 페이스북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1km’를 통해 “조작이든 홍보든 제 입으로 말을 꺼냈고 제 경솔한 행동과 잘못된 점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그녀는 “트렌드가 무엇인지. 본인이 생각하는 강남지역은 어디인지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으로 촬영 전날 계약서를 작성했지만 촬영 당일 작가들의 터무니 없는 요구를 받았다”고 항변했다. 심지어 촬영을 펑크내면 제작비의 3배를 물어내라는 말에 그녀는 제작진의 요구대로 자극적인 촬영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성 씨가 작성한 글 (이미지= 1km)
성 씨가 작성한 글 (이미지= 1km)
성 씨는 계약서를 쓰기 전에는 ‘강남스타일녀’였지만 촬영이 끝난 뒤에는 ‘강남빠녀’가 됐다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화성인 강남빠녀 해명 진짜일까?”, “화성인 강남빠녀 해명 놀랍다”, “화성인 강남빠녀 해명했으니 제작진도 제대로 해명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화성인 바이러스’ 제작진 측은 조작방송 논란에 “출연자가 강남 이외의 지역을 싫어하는 것이지 아예 가지 않는 의미가 아니다. 당시 현장에 방청객들도 있는 상황에서 조작방송이라니 말도 안 된다”라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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