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대우가 달라진 것은 사실 하지만 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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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5일 1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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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스태프들이 자신을 향한 달라진 대우에 관해 입을 열었다.

2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지.아이.조2’ 제작발표회에서 이병헌은 “스태프들의 대우가 달라진 것은 사실이다. ‘지.아이.조1’ 때 시사회나 공항에서 날 기다려주는 팬들을 보고 제작진이 적잖이 놀란 편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들이 내가 정말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해서 대우가 달라졌다기 보단 아시아 마케팅에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그래서 대우가 달라져 어깨가 으쓱해지다가도 내가 뭔가라도 잘못하면 하루아침에 달라져 버릴 그들을 생각하면 무섭기도 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할리우드 시스템에 약간 긴장된다고 했다.

이병헌은 “우리나라는 아직 배우의 컨디션에 따라 촬영이 지연되거나 다른 날로 미뤄질 수 있는 정감 어린 인간미가 있다면 할리우드는 누군가 아프고 다쳐도 꼭 촬영장에 와야 한다. 합리적인 방식이긴 하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긴장된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지.아이.조2’는 세계 최고의 특수 군단 ‘지.아이.조’가 인류를 위협하는 조직 ‘자르탄’의 음로모 위기에 빠지며 유일하게 살아남은 요원들이 ‘자르탄’를 상대로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

이병헌은 1편보다 더욱 강력해진 스톰쉐도우로 분하여 월드스타의 입지를 더 굳힐 예정이며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와 드웨인 존슨이 출연한다.

영화 ‘지.아이.조2’는 6월 21일에 한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며 6월 29일 미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ㅣ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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