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캡틴’ 클라라, 분노심에 유리를 ‘와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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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3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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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스페셜 ‘부탁해요 캡틴’(극본: 이재연, 연출: 주동민, 제작: (주)이야기 365) 속 도도하고 까칠한 상무이사 홍미주 역의 클라라가 본격적으로 악녀본색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10회에서 클라라는 캐빈 매니저 최지원(유선 분)이 보고 있던 썬글라스를 밟아 망가뜨린데 이어 이번에는 오래 전부터 짝사랑하던 윤성(지진희 분)의 연애소식을 듣고 분노, 책상 위의 커피 머그잔을 깨는 등 오싹하고 차가운 악녀로 완벽 변신했다.

윙스에어 부사장의 딸로 엘리트 출신에 어릴 적부터 모자란 것 없이, 하고 싶은 것은 다 하고 가지고 싶던 것은 다 가졌던 미주가 자신보다 모든 조건이 좋지 않은 다진(구혜선 분)과 윤성의 연애 소식에 극도로 분노하는 모습은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제작진은 “윤성의 연애소식을 듣고 그의 과거를 지켜주고 싶어하는 옛 연인 지원과 ‘가질 수 없다면 부셔버리겠다’ 는 독기 어린 미주의 서로 다른 반응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또 윤성의 과거 비행사고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등장인물 모두에게 어떤 영향이 미칠 지 지켜봐 달라” 고 했다.

사진제공ㅣ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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