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하이킥하며 연기 맛 느껴…이젠 연기공부 매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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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3일 07시 00분


연기자 이종석. 스포츠동아DB
연기자 이종석. 스포츠동아DB
이종석(23·사진)은 데뷔 후 2년간 쉬지 않고 달려왔다. 2010년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의 수사관 이우현을 시작으로 ‘시크릿 가든’의 천재 음악가 썬, 현재 출연 중인 MBC 일일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에서 ‘뿌잉뿌잉’을 외치는 안종석까지.

지난 해는 영화 ‘비상:태양 가까이’로 스크린에 진출했다. 올해는 새 영화 ‘코리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인으로 2년 동안 영화, 정극, 시트콤을 다 해봤어요. 처음에는 생각 없이 대본보고 연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하이킥’을 촬영하면서 연기의 맛을 느꼈거든요.”

‘시크릿 가든’도 아니고 시트콤에서 연기의 맛을 느꼈다는 이유가 뭘까.

“또래 연기자들을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았어요. 크리스탈, 강승윤, 김지원 모두 끼가 넘치는 친구들이에요. 제가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요.”

이종석은 “생각없이 대본 보고 연기했다”며 “나는 연기를 못 한다”는 냉정한 자기 평가를 했다. 사실 그는 연기 수업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다. 16세 때 패션모델로 데뷔한 후 7년 동안 계속 활동했다. 그래서 그는 ‘하이킥’이 끝나면 제대로 된 공부를 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어, 수학말고…제대로 된 연기 공부요.”

이종석은 요즘 소지섭, 강동원을 잇는 새로운 모델 출신 연기자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그에게는 가수, 진행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게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러브콜이 왔다. 하지만 그는 “연기공부 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여겨 모든 제안을 다 거절했다.

“‘하이킥’이 끝나고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고 싶어요. 이종석을 ‘배우’로 인정 해 줄때까지 열심히 달릴 겁니다.”

권재준 기자 stella@donga.com 트위터 @stella_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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