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효범 ‘나가수’ 합류, 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2월 28일 07시 00분


가수 신효범. 스포츠동아DB
가수 신효범. 스포츠동아DB
“어떻게 가수를 등수로 매기냐”더니…

가수 신효범(사진)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합류한다.

신효범은 26일 ‘나가수’ 녹화에서 탈락한 가수를 대신해 2일 진행되는 12라운드 1차 경연 녹화에 참가한다. 신효범은 26일 진행된 11라운드 2차 경연 녹화에 차기 출연가수 자격으로 경연을 지켜봤다.

신효범은 ‘나가수’ 측의 제안을 받고 고민 끝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효범은 9월 2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러브송’에 출연해서 “어떻게 음악하는 사람을 등수로 매기나”며 ‘나가수’ 포맷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대중들이 가슴을 훑으면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좋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많은 스타일을 보여줌으로써 대중들의 시각을 깨기엔 좋지만 자신의 음악에 대한 도전이나 그 밖의 것들을 생각해본다면 출연요청이 온다고 ‘나가겠다’는 대답을 과감하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신효범은 1988년 ‘제2회 MBC 신인가요제’에서 ‘그대 그림자’로 금상을 수상하면서 가요계 데뷔했다. 이후 뛰어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랑을 누가’ ‘슬플 땐 화장을 해요’ ‘난 널 사랑해’ 등이 그의 히트곡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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