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남자6호, 논란 심경 고백 “여자5호, 남자3호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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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2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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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짝’ 10기 여자 5호에 일편단심이었던 남자 6호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젖소남’으로 불리는 수의사 남자 6호는 해운 회사 회장 딸인 여자 5호에 방송 초반부터 호감을 보이며 매일 새벽 청소와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자 5호가 남자 6호 대신 3호를 선택하자 ‘짝’ 공식홈페이지에는 이를 비난하는 글이 쏟아졌다. 여자 5의 선택을 이해하는 시청자들의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 여자 5호의 선택을 질타하는 글이 대부분이다.

이 와중에 남자 6호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글을 남긴 것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알려진 것. 6일 남자6호는 “ 두 번째 방송이 나가고 다소 당황스럽다” 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너무 주목받게 나와서 부끄럽기도 하고, 같이 고생하면서 생활한 짝 친구들이 너무 편집이 되어버려서 속상하다”라며 “특히 마음 고생할 성환이(남자 3호)와 수정이(여자 6호)가 걱정된다” 라고 적었다.

실제 남자 6호의 미니홈피에는 여자 5호와 남자 3호를 비롯한 짝 동기들이 일촌평을 남겨 좋은 관계임을 보였다. 특히 여자 5호는 5일 “관심이란게 좋은 면도 나쁜면도 있지요. 힘내세요” 라고 글을 적었다.

남자 6호는 12일 오전 또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마지막 방송에 대한 소감과 근황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 방송은 왕진이 끝나자 마자 서울로 가서 우리 짝10기 식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편집이 어떴든요. 소주 한잔에 애정촌 추억은 마무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아직은 혼란스럽습니다. 방송과 편집…악플과 상처…관심과 사랑 모두 말이지요” 라며 방송 후 가장 친한 친구와 여행 중임을 알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가장 강하고 멋진 수의사가 되길 바란다. 짝 잘봤다” “방송으로 인해서 만난 소중한 인연 사랑해주시고 변치 않은 우정을 보여달라” “여행 잘하고 오세요. 정말 결혼하고 싶은 남자다” 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 출처 | SBS 방송 캡처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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