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해, 이루마와 손잡고 미니앨범 '러브 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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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3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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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으로 유명해진 가수 배다해가 2일 첫 미니앨범 ‘러브 미’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피아니스트겸 작곡가 이루마가 참여했다는 점이다. 이루마는 이번 앨범의 총 프로듀서로서 참여해 전곡을 작사, 작곡했다.

첫 트랙이자 타이틀곡 ‘러브 미’는 2001년 발표된 이루마의 두번째 앨범 ‘퍼스트 러브’에 수록됐던 곡으로, 이루마가 당시 보컬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던 곡이다. 헤어짐에 아파하는 여자가 변해버린 연인에게 과거 사랑했던 순수한 마음을 되돌려 달라는 내용의 애절한 발라드. 이루마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에 배다해의 여린 감성의 목소리가 더해져 잔잔하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는 곡이다.

두번째 트랙 ‘폴링 인 러브’는 이루마가 새롭게 추구하는 클래식과 일렉트로닉 요소를 적절하게 조합한 곡으로 가수로서 배다해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곡이다. ‘러브 미’의 다음 이야기로, 떠나간 연인이 돌아오길 바라며 다시 사랑을 시작하려하는 모습을 그린 곡이다.

곡이 점점 진행되면서 등장하는 오케스트라와 전자기타, 그리고 배다해의 강한 목소리가 이 곡의 웅장함을 더하고 있다. 특히 후렴구가 점점 전조되는 부분이 재미를 주는 요소이다.

세번째 트랙 ‘h.i.s 에필로그’는 이루마가 피아니스트로서 ‘러브 미’와 ‘폴링 러브’를 동시에 즉흥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마치 영화의 엔딩 장면을 연상케 하는 곡이다.

배다해는 7월 말부터 상연되는 창작 뮤지컬 ‘셜록홈즈’를 출연을 위해 준비에 한창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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