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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또 로맨틱코미디냐고요? 제일 잘 할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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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3 17:28
2011년 5월 3일 17시 28분
입력
2011-05-03 17:24
2011년 5월 3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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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빨리 하고 싶어서 짝을 기다려요. 호호호”
연기자 윤은혜의 결혼관에 대해 깜짝 고백했다.
윤은혜는 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어릴 때 데뷔해서 남자와 손잡고 거리를 다녀본 적이 없어서 결혼하면 남편과 당당히 데이트도 하고 함께 하고 싶은 소소한 것들에 대한 바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이 반대를 무릎 쓰고 결혼했는데 지금도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신다. 그걸 보고 자라서 결혼에 대한 환상과 기대가 커서 빨리 좋은 분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윤은혜는 극 중 ‘엄친딸’ 5급 공아정 역을 맡아 엉뚱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재력 학력 인물까지 다 갖춘 엘리트 청년사업가 현기준과 엉뚱하고 즉흥적인 성격의 문광부 5급 공무원 공아정이 결혼 스캔들에 휘말리며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안방극장에서 ‘시청률 제조기’로 통했던 윤은혜가 그만의 로맨틱 코미디로 시청자 들에게 어떻게 어필할 지도 관심사다.
윤은혜는 “또 로맨틱 코미디를 하냐고 물어보는 팬들이 많은데, 제가 제일 잘할 수 있고 많은 분들이 보고 싶어 하는 역할을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자신도 “장르 선택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다”며 “다른 역할을 했을 때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수 있지만 대중의 기대에는 못 미칠 수 있을 것 같다. 여러 작품을 통해 발전해가고 성숙해지면서 몇 년이 흘렀을 때 다른 역할을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트위터@mangoostar)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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