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 현장.
이날 강동원과 이민정은 각각 영화 ‘의형제’와 ‘백야행’으로 남우연기상과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생애 첫 주연상을 수상한 강동원은 “개인적으로 연기하면서 가장 힘든 캐릭터였는데 욕심을 내면 낼수록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렇게 상을 받아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 송강호 선배님과 장훈 감독님 덕분에 이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대종상 신인상에 이어 이번 영평상에서도 신인여우상을 받은 이민정은 “훌륭한 선배님들 앞에서 상을 받게 돼 더욱 영광이다. 좋은 배우는 아니지만 좋은 배우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로 듣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배우 안성기와 배현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강동원·이민정 외에도 배우 송새벽·서영희와 임권택·이창동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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