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필리핀 한류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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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26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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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유키스. 스포츠동아DB
아이돌 그룹 유키스. 스포츠동아DB
남성그룹 유키스가 필리핀의 한류 붐에 앞장선다.

유키스는 26일부터 사흘간 필리핀 마닐라와 인근 도시에서 쇼케이스를 연다. 이번 쇼케이스는 필리핀의 대형 엔터테인먼트회사 프리미어엔터테인먼트(이하 프리미어)가 한류 붐을 일으키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의 첫 번째 행사로 기획됐다.

필리핀 상장회사인 프리미어는 이번 유키스의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한국가수의 필리핀 공연과 음원사업, 한-필리핀 합작 영화제작 등 다양한 한류사업 계획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프리미어가 유키스를 첫 번째 필리핀 한류주자로 선택한 이유는, 이들 멤버들이 한국 홍콩 미국 중국 등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됐고, 2008년 아시아송페스티벌 신인가수상을 수상해 글로벌 매니지먼트를 지향하는 프리미어엔터테인먼트의 사업전략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는 유키스의 이번 공연을 시발점으로 필리핀 방송사인 GMA, 음악채널 MYX, 음반레이블 유니버셜을 통한 필리핀 최고의 스타그룹으로 키워낸다는 구상이다.

일본의 세계적 연기학교인 오키나와 액터스쿨을 벤치 마킹한 연예인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이를 베이스캠프로 음반제작과 매니지먼트사업을 통한 아시아의 스타를 양성해낼 계획이다.

한국과 필리핀 양국을 배경으로 한 한-필리핀 합작영화도 기획하고 있다.

필리핀은 그동안 중화권 태국 일본 베트남 등에 비해 한류 열기가 약했다. 하지만 미국 팝스타들의 공연이 빈번하게 펼쳐지는 등 상당한 수준의 음악시장이 형성돼 있다.

최근에는 필리핀 연예계 출신 산다라박이 투애니원으로 스타가 되면서 필리핀에서 한류바람이 커지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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