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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신동욱 어록’ 이번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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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09-12-11 08:07
2009년 12월 11일 08시 07분
입력
2009-12-11 07:00
2009년 12월 11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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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기 빼고 발음교정…개별 발음오디션까지 열성
3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연기자 신동욱(사진)이 “더 이상 발음논란은 없다”라고 못 박았다.
신동욱은 내년 1월4일부터 방송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별을 따다줘’(극본 정지우·연출 고경희)에서 보험회사 팀장 원준하 역을 맡았다.
그는 2007년 드라마 ‘쩐의 전쟁’에서 부정확한 발음으로 ‘신동욱 어록’을 남기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신동욱은 드라마 출연 때 치아교정기를 끼고 있었다. 교정이 끝날 때까지 새는 발음을 감수하면서 비난도 모두 받아들인 것.
하지만 3년 동안 휴식기를 가지면서 집중적인 치료를 끝내 교정기도 뺐고, 동시에 논란의 여지를 남기지 않게 하기 위해 발음연습부터 다시 했다.
신동욱측은 “본인도 고민이 많았다. 발음 개선을 위해 볼펜을 입에 물고 말을 하는 등 체계적으로 다시 훈련했다”며 “핸디캡이었던 발음 논란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신동욱은 정확한 발음에 자신을 얻은 뒤 ‘별을 따다줘’의 출연도 먼저 제의하기도 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저를 시험해 달라. 오디션 때 발음이 이상하면 조용히 물러나겠다”라고 말했고, 제작진은 신동욱의 달라진 모습과 발음을 확인하고 주인공으로 발탁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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