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짧고 굵게’ 극비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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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3일 07시 00분


‘만추’ 촬영 등 긴밀 협의

‘색, 계’의 헤로인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배우 탕웨이(사진)가 11월 극비리에 내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탕웨이는 11월 말 한국을 극비 방문, 2박3일 동안 머물며 영화 ‘만추’와 관련한 일정을 소화한 뒤 미국으로 날아갔다.

‘만추’는 탕웨이가 차세대 한류스타 현빈과 호흡을 맞추는 한미 합작영화로 ‘가족의 탄생’의 김태용 감독이 연출하는 작품. 12월12일 미국 시애틀에서 크랭크인한다. 탕웨이는 촬영에 앞서 상대배우 현빈과 함께 김태용 감독의 지도 아래 시나리오 리딩, 캐릭터에 맞는 의상 협의 등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2박3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영화 촬영을 앞두고 현빈은 물론 김태용 감독 등 제작진과 충분한 사전논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만추’의 한 관계자는 “제작진 및 상대배우 현빈 등과 촬영에 필요한 것들을 점검하기 위한 그야말로 실무형 방한이었다”면서 “영화 홍보나 스타급 배우 자격으로 대중 앞에 나서는 공식적인 방한이 아니어서 외부에 알릴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월 초 미국 촬영이 예정된 상태에서 긴밀한 협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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