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우리 헤어지자' 표절 논란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8일 2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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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신곡 '우리 헤어지자'가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28일 한 스포츠일간지는 팀의 '발목을 다쳐서'를 작사 작곡한 성환 씨가 서울 성동서에 "이승기의 노래 '우리 헤어지자'가 2007년 발표했던 '발목을 다쳐서'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고소장 및 악보 CD 등의 증빙 자료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성환 씨는 "'우리 헤어지자'가 '발목을 다쳐서'와 4마디 이상 같아 저작권 침해가 일어났다"며 이승기의 노래를 공동으로 만든 작곡가 2명을 고소했다. 그는 "이승기 측과 작곡가 측에 표절과 관련해 우려의 뜻을 보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어 고소장을 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민사소송도 함께 제기할 것이며 한국음악저작원협회에 저작권료 지급 중단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 헤어지자'의 공동 작곡가 이모 씨는 "아직 경찰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못 받았다. 현재 활발한 작곡 활동을 하고 있는 작품자가 톱가수의 타이틀곡을 쓰면서 일부러 곡을 베낄리야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지난달 이승기의 신곡이 발표되자마자 팀의 '발목을 다쳐서'가 떠오른다며 표절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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