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측 불공정 계약” 동방신기 팬 뿔났다

  • 입력 2009년 8월 29일 07시 40분


그룹 동방신기의 팬들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불공정 계약으로 멤버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28일 오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팬들은 진정서에서 “SM과의 계약서에 명시된 13년이라는 전속 기간은 사실상 종신계약이다”며 “가수에게 불리하게 맺은 최초의 계약을 은퇴할 때까지 가져가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SM의 경우 다른 기획사보다 긴 계약 기간을 정해 가수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진정서에서 “전속계약 내용 중 동방신기의 모든 방송 출연 및 연예 활동 권리는 SM의 판단으로 결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이는 가수의 선택권을 박탈한 것으로, 일방적이고 무리한 일정으로 가수의 생명권이 위협받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진정서에는 동방신기 팬 12만1000여 명의 서명이 첨부됐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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