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황정민·한지혜, 이준익 감독 신작 주연

  • 입력 2009년 8월 4일 11시 44분


배우 차승원과 황정민, 한지혜가 의기투합한다.

이들은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의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제작 타이거픽쳐스)의 주연으로 나선다. 이들과 함께 백성현도 캐스팅됐다.

박흥용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조선시대 선조 29년, 이몽학의 난을 모티브로 한 액션 활극.

황정민은 이몽학과 대립 관계에 놓인 전설적인 맹인 검객을, 차승원은 왕족의 서얼 출신으로 세상의 혁명을 꿈꾸는 대동계 수장 역을 각각 연기한다.

또한 한지혜는 이몽학의 오랜 연인인 기생 역으로, 백성현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이몽학을 쫓는 서자 역을 각각 맡는다.

이준익 감독은 “강렬한 영화적 세계를 담아내기 위해 각기 다른 매력과 뛰어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로 구성했다. 광기에 찬 시대에 세상 끝까지 달려간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 ‘왕의 남자’보다 더욱 드라마틱한 사극을 보여줄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SKT가 투자 배급을 맡아 8월 말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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