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비, 인순이 새앨범에 작사가로 참여

  • 입력 2009년 5월 7일 11시 09분


가수 나비가 선배가수 인순이의 새 음반에 작사가로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나비는 최근 인순이가 데뷔 31주년을 맞아 발표한 17집 타이틀곡 ‘크라이’와 ‘판타지아’ 두 곡의 노랫말을 썼다. 86년생 나비는 데뷔 2년차의 신인가수로, 인순이와는 30년 차이다.

‘크라이’는 이별 후 겪은 슬픔을 담았으며, ‘판타지아’는 인순이의 가수로서의 자부심을 담은 일렉트로닉 댄스곡이다.

관계자들은 대선배의 노래를 20대 초반의 가수가 작사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인순이는 정규앨범을 위해 수십 명의 작사가들로부터 노랫말을 받았으나 나비의 가사가 채택됐으며, 수차례 수정 끝에 완성됐다는 후문이다.

나비는 현재 크라운제이가 피처링한 R&B 발라드 ‘마음이 다쳐서’로 싸이월드 배경음악 차트 10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MC몽의 노래에 나비가 피처링한 ‘심플 러브’도 온라인과 모바일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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