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의 人라인… 엄마같은 나문희 자매같은 김정은

  • 입력 2009년 4월 28일 07시 17분


“나문희는 어머니, 김정은은 자매 같은 존재.”

요즘은 스타 혼자만이 아니라 그를 둘러싼 ‘인맥’에도 큰 관심을 갖는다. 배우 김선아에게도 평소 남다른 친분이 있는 동료 연기자들이 있다. 바로 배우 나문희와 김정은, 김원희 그리고 채림.

그녀는 1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SBS 드라마 ‘시티홀’에 출연하며 특히 선배 나문희와 친구 김정은에게 큰 위안과 고마움을 느낀다고 했다. 나문희와는 ‘걸스카우트’와 ‘S다이어리’ 등 2편의 영화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김선아는 그녀를 “어머니와 같은 존재”라고 말하다 갑자기 눈시울을 붉혔다.

“얼마 전에 ‘시티홀’ 첫 방송이 언제냐고 나 선생님이 물어보시더라고요. 스태프에게 떡 돌린다구요. 제 작품을 모두 꼼꼼히 챙겨보며 충고도 해주시고…선생님 생각하면 왜 눈물이 나려는지 모르겠어요.”

김정은과는 2000년대 초 같은 소속사에 있으며 우정을 쌓아왔다. 김선아가 ‘시티홀’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은 김정은의 힘이 컸다. 김정은은 ‘시티홀’의 김은숙-신우철 콤비와 드라마 ‘파리의 연인’, ‘연인’ 등에서 호흡을 맞추었고, 그런 경험을 김선아에게 자세히 일러주는 ‘코치’를 맡았다.

김선아는 그래서 ‘시티홀’이 종영되면 절친 김정은에게 진 신세를 톡톡히 갚을 작정이다. 김정은이 진행을 맡는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 출연키로 한 것.

“드라마 종영을 3주 앞두고 춤 연습 들어갑니다. 저도 (김)정은한테 ‘친구 잘 뒀다’는 소리 들어야죠.”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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