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골프를 했다는 이프로는 2004년부터 프로골퍼에 도전해오다 2007년 KPGA 세미프로테스트 시합에서 100명 중 8위를 차지하면서 세미 프로골퍼 자격을 취득했다. 최고 기록은 5언더파.
2004년 프로골퍼에 도전할 당시 함께 출전한 탤런트 김정현과는 골프 멤버이자 동료 연기자로 절친한 사이다.
이프로는 “처음엔 취미였지만 프로를 꿈꾸게 된 건 다른 연예인들이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도전의식이 있었다”면서 “연기자로 내가 많이 유명하지 않았기에 프로골퍼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모래시계’ ‘마지막 승부’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자 활동을 시작한 이프로는 2007년 트로트댄스곡 ‘오빠 말은 뻥이야’로 가수로 데뷔했다. 음반활동이 끝난 후 지난 해에도 꾸준히 여러 골프대회에 출전하며 실전감각을 유지했다고 한다.
최근 세미트로트 댄스곡 ‘못된 남자’로 2년 만에 가수로 컴백한 이프로는 “앞으로 PGA도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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