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여자친구 자살, 내 인생 가장 힘든 시기”

  • 입력 2009년 4월 24일 11시 07분


탤런트 오지호가 전 여자친구의 자살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오지호는 24일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S다이어리 코너에 출연, “그 사건으로 인해 내 인생의 가장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오지호는 3년전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의 성공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시기, 갑작스럽게 들려온 전 여자친구의 자살 소식에 시련을 겪었다.

그는 “전 여자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했었다”며 “연예인으로서는 힘든 결정이었지만 여자친구임을 솔직하게 밝힌 것에 대해 후회하진 않는다. 지금은 친한 친구를 보낸 기분이고 지금은 그 친구가 곁에서 도와주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며 떠나간 여자친구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절친한 동료 조연우는 “당시 오지호가 정말 힘들어했고 오지호의 눈물을 그때 처음으로 봤다”고 증언했다.

오지호는 현재 출연중인 MBC ‘내조의 여왕’ 온달수로 재기에 성공했다. 그는 자신을 그 역할로 적극 추천한 사람이 여주인공 김남주였다는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김남주는 “내 말을 잘들을 것 같아서 추천했다. 하지만 지금은 오지호가 나를 조종하는 느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오지호는 “영화 ‘아이 러브 유’ 이후 9년 만에 다시 만나는 김남주에게 연기를 인정받아서 무엇보다 기뻤다”고 오래된 인연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영화 ‘미인’ 촬영장에서 알몸으로 잠을 청한 사연(?)과 전교2등까지 해봤다는 학창시절과 유년기 사진을 공개한다.


[동아닷컴/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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