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내가 섹시? 미쳤어!”‘토요일 밤에’ 공연서 각선미 자랑

  • 입력 2009년 4월 10일 07시 15분


“제가 섹시하다고요? 무대 위에서일 뿐이에요.”

가수 손담비(사진)는 이효리, 아이비 등을 잇는 섹시가수로 손꼽힌다. 지난해 발표한 싱글 ‘미쳤어’에 이어 최근 발표한 정규앨범 타이틀곡 ‘토요일 밤에’로 다시 한 번 섹시 아이콘으로 각인됐다.

그러나 손담비는 실제로는 섹시함과 거리가 멀다고 말한다. 활동 일정이 없을 때에는 맨 얼굴과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연습실과 집을 오가는 단조로운 생활을 한다. 평소 지인을 만날 때도 청바지에 티셔츠 등 수수한 옷을 즐겨 입는다.

손담비는 섹시가수라는 수식어에 손사래를 치며 “내가 섹시하다고 느껴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패션에 지나치게 신경쓰는 편도 아니고 어디를 갈 때도 메이크업을 거의 안 한다”며 “옷을 잘 차려 입어야 하는 행사장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손담비는 자신이 가장 섹시하다고 느낄 때를 무대 위라고 꼽고는 “‘배드보이’나 ‘크라이 아이’ 때에는 많이 경직돼 있었는데 ‘미쳤어’를 통해 틀을 깬 것 같다”며 “‘토요일 밤에’ 활동을 하면서도 내가 섹시하다고 최면을 걸면서 무대에 서고 있다” 말했다.

손담비는 ‘토요일 밤에’ 무대에서 처음으로 숏팬츠를 입고 늘씬한 각선미를 공개했으며, 한층 섹시해진 안무와 표정으로 무대를 꾸미고 있다.

손담비는 “춤을 섹시하게 소화하지 못할 것 같아 너무 연습을 하다보니 나중에는 주변에서 감을 잃을 수 있으니 그만 춤을 추라고 말할 정도였다”며 “하지만 그 과정을 거쳐 이제는 편안하게, 그리고 섹시하고 춤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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