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현 낙마사고 두달만에 복귀… 내달 초 ‘사랑해… 합류’

  • 입력 2009년 2월 23일 07시 16분


연기자 오승현(사진)이 낙마부상에 따른 두 달간의 치료를 끝내고 드라마에 복귀한다.

오승현은 MBC 일일극 ‘사랑해 울지마’(극본 박정란·연출 김사현)에서 하차한 지 한 달 여 만인 3월 초 다시 합류해 새로운 이야기를 꾸밀 예정이다.

주인공 민서영으로 출연해온 오승현은 지난해 12월 중순 승마 장면 촬영 도중 말에서 떨어져 오른쪽 팔이 부러지는 전치 6주의 부상을 당했다.

사고 뒤 오른쪽 팔 전체에 깁스를 한 채 한 달 간 드라마에 출연했던 오승현은 지난 1월 말 부상이 악화해 결국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오승현 측 관계자는 “부러진 팔과 파열된 근육이 모두 안정돼 최근 깁스를 풀었다”며 “물리치료가 남아 있지만 촬영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나았고 오승현도 빠른 복귀를 원하는 만큼 3월 초 촬영팀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랑해 울지마’는 주인공 이유리를 중심으로 출생의 비밀과 갈등, 미혼부 이정진과의 사랑이 얽히면서 관심이 증폭돼 최근 전국 시청률 16∼17%(TNS미디어코리아 집계)를 나타내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그동안 ‘일일드라마 난공불락’으로 불렸던 KBS 1TV 일일극 ‘집으로 가는 길’이 꾸준히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자 1위 탈환에 대한 청신호도 켜졌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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