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손태영 결혼 인정…“8월 팬미팅때 밝히려 했다”

  • 입력 2008년 7월 18일 21시 25분


“8월초 팬 미팅에서 제일 먼저 알리고 싶었다.”

권상우가 손태영과의 결혼 사실을 팬카페를 통해 처음으로 인정했다.

권상우는 18일 오후 8시 50분께 자신의 팬클럽 ‘천상우상’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손태영과 결혼하는 것은 사실이다. 결혼을 통해 더 좋은 배우로 성숙 할 것을 이 자리를 빌려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이날 오후 9시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10분 앞서 팬 카페에 심경을 밝히는 글을 올린 것.

권상우는 “글을 남기지 않아도 항상 들어와 의지하고 큰 힘이 되어준 내 공간, 우리들의 공간이 어느덧 입에 담지 못할 말들로 가득 채워졌더라”라고 글을 시작한 뒤 “저와 손태영에 대한 모든 기사는, 저와는 그리고 사무실과는 무관하게 먼저 보도된 사실이다. 8월 초에 있는 팬 미팅에서 국내외 팬들 앞에 제일 먼저 말하고 싶었던 일이었다”고 그동안 함구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번 일로 놀랐을 텐데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혼이라는 결정을 내리고 그것을 발표하기까지 내가 보낸 심사숙고의 시간을 이해해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팬들에 대한 양해도 구했다.

권상우는 글 후반부에 “나와 손태영의 만남이 여러분들에게 축하 받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팬 여러분들에게 제일 먼저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게 여러분에 대한 진심어린 제 마음이라는 것을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진심을 알아달라고 강조하며 글을 맺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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