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결혼연기 정준호 “오해마세요”

  • 입력 2008년 6월 6일 07시 44분


“영화 스케줄탓 불가피한 결정”

배우 정준호가 7월로 예정했던 결혼 일정을 내년 초로 미뤘다.

정준호는 당초 7월2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7살 연하의 P모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내년 1월이나 2월께로 일정을 갑자기 연기했다. 갑작스런 결혼 연기의 배경에 대해 연예계 안팎에서 비상한 관심이 일고 있다.

정준호의 한 측근은 이에 대해 5일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7월 초부터 영화 ‘유감도’를 촬영할 계획이다”면서 “정준호가 ‘유감도’ 제작사인 주머니필름의 실질적인 경영과 제작, 주연까지 맡고 있어 결혼식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이상도 없다”면서 억측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측근은 결혼식 연기는 이미 양가 부모들과 함께 논의를 거친 것이라면서 “P씨 가족들이 많은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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