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경찰서 측 “최민수 폭행은 인정…흉기 협박은 부인”

  • 입력 2008년 4월 25일 10시 04분


최민수의 폭행 논란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용산경찰서 강력5반측이 “최민수 씨가 유 모(73) 씨를 폭행한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고 밝혔다.

25일 오전 8시40분 ‘스포츠동아’와 만난 용산경찰서 강력 5반 관계자는 “23일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최 씨는 유 씨와 시비가 붙었고 폭력을 행사한 사실은 일부 인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민수는 등산용 칼로 유 씨를 협박한 사실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 씨 측이 최민수가 자신을 흉기로 위협했다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어 사실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사고 발생 주변 탐문조사 등 보강 수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민수는 21일 오후 1시30분경 서울 이태원의 일명 소방서 사거리에서 유 씨와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했으며 유 씨를 차 보닛에 매단 채 100m 가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민수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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