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봉 명화’ 케이블 TV로 본다

  • 입력 2008년 3월 4일 02시 59분


▽캐치온 ‘미개봉작 스페셜’(밤 12시 55분)=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나 국내에서 개봉되지 않았던 영화 4편이 3월 한 달간 화요일 밤에 방영된다.

4일 밤 12시 55분에는 영국 출신 사이클 선수 그레이엄 오브레의 일대기를 다룬 ‘플라잉 스코츠맨’(2006년)이 방송된다. 그레이엄이 직접 만든 자전거로 세계 기록을 경신하는 성공 신화를 그렸다. 영화 ‘트레인스포팅’에 출연한 영국배우 조니 리 밀러가 주연을 맡았다.

11일 오전 1시 15분에는 오거스틴 버로스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가위 들고 뛰기’(2006년)가 소개된다. 유명한 시인이 되는 꿈을 지닌 오거스틴이 가정불화로 온갖 역경을 딛고 성장하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려냈다. 미국 드라마 ‘닙턱’을 기획한 라이언 머피가 감독을 맡았으며 ‘우리 아버지의 깃발’의 조지프 크로스가 주인공을, ‘아메리칸 뷰티’의 아네트 베닝과 ‘더 쿨러’의 앨릭 볼드윈이 각각 오거스틴의 엄마와 아빠 역을 맡았다. 귀네스 팰트로와 조지프 피네스 등이 출연한다.

니컬러스 케이지가 주연한 코믹 드라마 ‘웨더맨’(2005년)은 18일 밤 12시 55분에 방영된다. ‘웨더맨’은 투병 중인 아버지와 가족의 틈바구니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시카고의 기상캐스터 이야기. ‘배트맨 비긴즈’의 마이클 케인이 아버지 역을 맡았으며 ‘캐리비안의 해적’의 고어 버번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5일 밤 12시 45분에는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블랙 코미디 ‘레츠 고 투 프리즌’(2006년)이 방영된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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