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우울증’ 딛고 MKMF 2관왕

  • 입력 2007년 11월 18일 13시 08분


3인조 힙합 그룹 에픽하이가 심한 우울증을 딛고 ‘2007 Mnet KM Music Festival’(이하 MKMF)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7일 오후 7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MKMF에서 에픽하이는 ‘힙합 음악상’에 이어 ‘올해의 앨범상’까지 수상했다.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먼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에게는 이 상이 가장 큰 선물이다.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1년 반 동안 회사와도 많이 싸우고 주변에선 ‘왜 한 번에 두장의 앨범을 내느냐’고 말리기도 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우울증이 심해서 앨범 만들면서 고통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러분이 이렇게 많이 사랑해줘서 감사드린다. 다른 후보들도 훌륭한 앨범을 많이 내서 받을 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감사하다”고 수상수감을 전했다.

에픽하이는 지난 1월 4집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Fan'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총 12만 장의 앨범판매고를 기록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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