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장경희 “형은이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미녀삼총사’로 활동하다 교통사고 치료를 받던 장경희가 컴백한다.

장경희는 연극 ‘광수생각’으로 재활치료 10개월 만에 관객들 앞에 선다.

극중 장경희의 배역은 주인공 광수의 동생 현수 역. 오는 26일부터 한달간 대구에서 공연을 마친 후 12월부터 서울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장경희는 “아직 몸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아서 무리하면 안 되지만 그래도 일에 대한 욕심이 더 커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연극에 참여하기로 했다. 무대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하늘에 있는 친구(고 김형은)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장경희는 지난해 12월 16일 미녀삼총사 멤버들과 강원도 용평에서 진행되는 공개방송에 참석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6개월 동안 치료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김형은은 사고후유증으로 사망했다.

장경희의 소속사 하은엔터테인먼트 김성광 대표는 “이번 연극 무대 복귀를 계기로 영화와 드라마 등 연기자로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내년 여름이 되면 장경희는 다시 ‘미녀삼총사’로 복귀해 형은이가 이루지 못한 가수의 꿈을 꼭 이루겠다고 한다.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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