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터프남’ 벗고 ‘멜로남’ 변신

  • 입력 2007년 10월 16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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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남’ 정일우가 ‘멜로 배우’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정일우는 15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문에서 열린 영화 ‘내 사랑’(감독 이한, 제작 오죤필름)의 공개촬영 및 기자간담회에서 “‘하이킥’의 ‘윤호’와 상반된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내 사랑’은 각기 다른 다섯 커플의 잊혀지지 않을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영화. 감우성 최강희 정일우 이연희 엄태웅 류승룡 임정은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극중 사랑의 상처 때문에 휴학을 했다 복학한 대학 선배 ‘지우’로 분한 정일우는 술 마시는 법을 가르쳐 달라는 귀여운 후배 이연희와 풋풋한 로맨스를 엮어간다.

정일우는 “‘하이킥’이 끝난 뒤 다음 작품을 고르는 데 신중을 기했다”며 “‘내 사랑’의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너무 재밌어서 하고 싶다는 욕심이 났다. ‘하이킥’의 ‘윤호’와 상반된 면을 보여드릴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선배들과 함께 작업해 역할이 나뉘어져 있어 부담이 덜했다”면서 “제가 이번에 맡은 ‘지우’는 싸움 잘하고 반항아였던 ‘윤호’와 완전히 반대라 일단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큰 부담은 없다”고 덧붙였다.

정일우는 또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내 사랑’의 의미를 “끝없이 기다려주고 끝없이 져 주는 거 아닐까요”라고 정의 내려 로맨티스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촬영을 마지막으로 크랭크업 하는 ‘내 사랑’은 올 크리스마스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양회성 인턴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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